[철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 9월 춘천 양돈농장에서 발병 이후 52일 만이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발병 농장에는 약 5449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방역대 10㎞ 내 양돈농장은 24곳이고 6만1693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ASF 발병 농장의 농장주는 지난 8~9일 모돈 9두가 폐사하자 9일 오전 11시경에 철원군청에 신고했다.

이어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9일 오후 11시경에 최종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원도는 철원뿐만 아니라 화천군, 인제군, 양구군, 고성군 등 접경지역 5개 시군에 걸쳐 9일 오후 11시30분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긴급 발령했다.

동물방역과 통제관 1명이 발생 농장에서 긴급 살처분과 매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방역대 농장 24호, 철원 지역 농장 40호, 역학 관련 농장 19호에 대한 정밀검사는 오는 11일까지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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