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중간선거 불확실성 속 하락 마감…나스닥 2.5%↓

기사등록 2022/11/10 06:13:54 최종수정 2022/11/10 06:29:41

다우지수 1.95% 하락, S&P500지수 2.08% 내려

[뉴욕=AP/뉴시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은 NYSE 제공. 2021.06.1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89포인트(1.95%) 내린 3만2513.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9.54포인트(2.08%) 하락한 3748.5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02포인트(2.48%) 떨어진 1만353.17로 마쳤다.

당초 월가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 시장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예상 밖으로 선전해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할 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22V 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쉐어는 메모에서 "선거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시장이 예상했던 '레드웨이브'가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 떨어진 1만6189달러에 거래되며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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