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괴산에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27분 4.1 규모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3회에 걸친 여진이 계속됐다.
이 지진은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충북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것이었다. 우리나라 역대 지진 중 38번째 규모다.
기상청은 첫 지진 발생 이후 진앙 8㎞ 이내 지역에 이동식 지진계 8개를 설치, 여진을 관측하면서 지진의 원인을 조사했다.
도는 상시 지진계 증설을 통해 도내 지진 관측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기상청의 지진통보시스템과 도의 상황 전파시스템 직접 연계하는 상황 전파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기상청의 '한반도 지하단층 속도구조 통합모델 개발 3단계 사업' 부지도 적극 제공하기로 했다.
도 박중근 재난안전실장은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61억 원을 신청했다"면서 "도는 괴산 지진 원인 조사와 지진 피해 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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