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웹보드 게임은 우리가 1위…블록체인 게임 도전"

기사등록 2022/11/08 09:57:45

정우진 NHN 대표 "웹3.0 시대 맞아 NHN의 강점 살릴 것"

"웹보드·소셜카지노 장르 특화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 구축 예정"

"베팅 성향 가진 웹보드 게임은 인게임 경제 관리 역량이 중요"

승부예측 게임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와 소셜 카지노 '마블슬롯' 출시 준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NHN이 국내 1위 웹보드 게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8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NHN은 국내 1위 웹보드 사업자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회사로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HN은 지난 10월 1일부로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하고 게임사업 조직을 본사로 통합했다. 본사에 게임사업 역량을 결집, 그룹 모태인 게임사업에 강력히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웹보드게임의 1위 역량을 기반으로 게임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정 대표는 "NHN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웹보드 게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며 "웹3.0 시대를 맞아 NHN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웹보드 및 소셜카지노 장르에 특화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팅 성향을 가진 웹보드 게임은 그 특성 상 어떠한 게임보다도 인게임(in Game) 경제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NHN은 20년 넘게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을 리딩해 온 1위 사업자로서 누구보다 탁월한 재화 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안정적인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으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승부예측 게임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와 소셜 카지노 장르의 '마블슬롯'에 NHN의 재화 관리 역량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HN은 한국과 일본에서 입증한 매치쓰리 퍼즐 전문 역량을 웨스턴 시장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내 글로벌 시장에 소프트런칭할 카지노 테마의 매치쓰리게임 ‘퍼즐앤카지노’를 시작으로 다양한 퍼즐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 대표는 "프렌즈팝, 라인팝 등의 성공 노하우를 담아 매치쓰리 퍼즐 게임 개발을 위한 전용 엔진 '엠브릭(M-Brick)'을 구축했다. 엠브릭 엔진을 통해 게임 제작에 소요되는 공수와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이라며 "다키스트데이즈를 필두로 한 미드코어 게임 성공 라인업을 만들겠다. 다키스트데이즈는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유저들을 만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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