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국회 개막…전남도, 예결위원 대상 국비확보 활동 온힘

기사등록 2022/11/07 14:49:58

8일까지 이틀간 현안사업 추가 반영 위해 집중 건의

[서울=뉴시스] 박창환 정무부지사(오른쪽)가 8일까지 이틀간 국회를 찾아 내년 국고 예산 증액 요청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개호 의원에게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확정을 위한 '예산국회' 막이 오른 가운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한 푼이라도 더 예산을 증액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8일까지 국회를 찾아 내년 국고 예산 증액 요청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틀간 주철현·윤재갑·윤영덕 광주·전남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비롯, 이개호·서동용 지역 국회의원 등과 면담을 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회 예산심의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한 전남도는 11월 말까지 도지사를 중심으로 모든 실국장이 수시로 국회를 찾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현안사업과 증액 필요사업, 신규 발굴사업 등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반영토록 집중 건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정부예산안 제출 이후부터 이미 확보된 국비 8조2000억원에 더해 한 푼이라도 더 국회단계에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균형발전과 첨단연구개발(R&D), 차세대 에너지, 미래 전략산업 등을 중심으로 국회에 건의할 주요 핵심사업의 국고반영 논리를 사전에 개발하고 문제점을 보완했다.

분야별로 국회 예삼심의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요청할 사업은 '대한민국 대표 전남 문화·관광사업' 추진에 필요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선도사업을 비롯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남도 향토 음식진흥센터 설치 등이다.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첨단 전략·에너지산업' 분야는 고흥을 우주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킬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등이다.

또 '지속가능한 농림·해양 산업' 분야와 '지역 광역교통망 구축과 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증액'도 집중 건의한다.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와 신규예산 반영요청 사업으론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 등을 포함했다.

일괄 처리로 해상풍력 인·허가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 제정, 광주·전남 상생1호 협력사업으로 반도체 생산시설의 수도권 집중화를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내년 초 공모예정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전남 구축' 등은 지역 주요 현안사업으로 건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기재부와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정부안 미반영 사업을 재정비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