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7일, 전국 5곳을 뽑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 사업에서 '곤충산업화지원', '곤충유통사업지원' 2개 분야에 동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곤충산업화지원에는 나누담농업회사법인(상주 은척면), 곤충유통사업지원에는 신영덕군양잠영농조합법인(영덕 영해면)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는 12.4억원(국비 4.2억원, 지방비 5.2억원, 기타 3억원)으로 곤충먹이원 대량 공급체계와 양잠산물(누에)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곤충산업화 지원사업(10억원)에 선정된 나누담농업회사법인은 도내 선도농가들과 협력해 흰점박이꽃무지의 균일한 먹이원(발효톱밥)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곤충유통사업 지원사업(2.4억원)은 신영덕군양잠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양잠농가들과 4개 협력기관이 참여해 누에를 활용한 신제품 및 브랜드 개발, 누에제품 판로확대 및 홍보 마케팅 지원, 농가조직화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여기에다 이번 공모 사업들이 더해져 지역의 곤충양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식용곤충은 미래 식의약품 소재로 전 세계적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이 곤충양잠 산업 육성에 집중하는 것은 미래 농업 농촌을 위한 투자"라며 "이번 공모선정은 곤충농가의 생산량 향상과 노동력·경영비 절감은 물론, 양잠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