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
14년 만에 첫 승 올린 박은신, 통산 2승 도전
5년 만에 우승한 황중곤, 시즌 2번째 우승 노려
박은신과 황중곤은 4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은신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를 1개 범해 4언더파를 적어냈다.
200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은신은 통산 1승을 올렸다. 그는 지난 5월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은신은 "10번홀(파5)부터 12번홀(파4)까지 3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자신감 있게 출발할 수 있었다"며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노보기 플레이에 실패한 것이 가장 아쉽다. 그래도 2라운드를 선두권으로 마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이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박은신은 "내일은 내가 자신 있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임할 것"이라며 "올해 기다리던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거두면서 자신감도 많이 찾았다. 오랜만에 선두권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황중곤은 버디를 6개 잡아냈지만 보기를 3개 범하며 3언더파를 적어냈다.
황중곤은 "내일부터 날씨를 잘 봐야한다. 오늘보다 춥고 바람이 강하다면 플레이하는 데 꽤 어려울 것 같다"며 "핀 위치도 오늘처럼 비슷하다면 정교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황중곤은 "내가 경상 지역에서 출전한 대회의 성적이 유독 좋다"며 "골프존 도레이 오픈도 경북 지역이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내일도 선두권을 유지해 시즌 2승을 노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원준(호주)은 9언더파로 1타 차 2위다. 김민준과 문경준, 황도연은 8언더파로 공동 4위다. 김민규와 김승혁, 이정환, 김재호, 정태양, 최승빈은 7언더파로 공동 7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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