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8대 울산시 북구의회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정희 의원이 당선됐다.
북구의회는 4일 본회의장에서 '제207회 임시회'를 열고 강진희 전 의장의 자진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의장을 새로 선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의장 입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단독 출마한 김정희 의원이 전체 의원 9명 가운데 출석 의원 5명에게 전원 선택을 받아 의장을 맡게 됐다.
당초 이날 회의에는 강진희 의원을 제외한 8명이 출석했지만 김정희 의원의 의장 출마 정견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박정환, 조문경, 손옥선 의원이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이에 따라 김정희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재완, 임채오, 이선경, 김상태 의원 4명 등 5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5명 모두 찬성하면서 김정희 의장이 선출됐다.
김정희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8대 의회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시기에 보궐선거로 의장의 자리에 앉게 돼 영광과 기쁨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더 크다"며 "그렇기에 의원 간의 존중과 믿음, 구민으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북구의회의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를 떠나 항상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북구와 북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진솔한 대화와 토론을 펼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한 명의 의원도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소통해서 모든 의원이 자유롭게 의정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구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의장직 수행으로 상임위원회에 배정되지 않았던 강진희 의원을 복지건설위원회에 배정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김정희 의장의 취임으로 공석이 된 부의장직에 대한 보궐선거는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열릴 '제208회 임시회'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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