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2년 제3차 도정현안 여론조사 결과 발표
도민 의견 도정 반영 체감 48.1%로 긍정평가 낮아
'생활여건 만족' 65.2%, '현재 물가수준 부담' 86.3%
40.7%, 인구유출 해결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뽑아
경남도는 지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의 '2022년 경상남도 도정현안 3차 정례여론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우선, 경남도정 관심도에서는 56.3%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8.3%로 가장 높았고, 18~29세가 27.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함·잘하고 있는 편' 긍정 답변이 57.6%로, 지난 6월 1차 조사 때 49.7%, 8월 2차 조사 53.4% 대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 67.7%, 18~29세 60.6%, 50대 54.0%, 30대 52.8%, 40대가 44.8% 등 순이었다.
'현재 경남도가 도민을 위한 정책을 잘 추진하는지 여부'에 대한 도정정책 추진 평가항목에서도 긍정평가 비율은 58.6%로 절반이 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69.8%, 18~29세 61.1%, 50대 56.6%, 30대 47.6%, 40대 47.0%로 조사됐다.
반면, 도민 의견의 도정 반영 체감은 48.1%로 긍정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남의 전반적인 생활여건에 대한 만족 수준'을 묻는 항목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5.2%가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답했다.
최근 경남 물가의 가계 살림에 대한 부담 정도에 대해서는 '매우 부담된다' 27.0%, '부담이 되는 편' 59.3%로, '부담된다'는 답변이 86.3%에 달했다. '부담되지 않는 편'은 11.8%, '전혀 부담 안된다'는 1.0%였다.
도민들이 체감하는 가계에 가장 부담이 되는 물가 분야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분야'(34.9%),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분야’(23.7%), ‘음식·숙박 분야’(14.2%) 등 순으로 꼽았다.
'올해 4분기 경남 경제와 경기는 3분기에 비해 어떻냐'는 물음에는 '이전보다 악화' 전망이 57.0%, '이전과 비슷' 27.7%, '이전보다 개선' 11.5% 등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도정 정책을 주로 인지하는 매체 수단과 관련해서는 가장 많은 39.8%가 'TV'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인터넷 포털 및 사회관계망(SNS)' 25.3%, '신문' 10.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33.9%, 60대 이상 60.9%는 TV를 주요 인지 매체 수단으로 꼽았고, 30대 미만(18~29세) 41.1%, 30대 38.9%, 40대 34.5%는 인터넷 포털·사회관계망(SNS)을 선호했다.
지역인구 유출 문제에 해결을 위한 과제로는 응답자의 40.7%가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17.7%), '지자체의 청년정책 활성화 의지'(9.6%)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도민여론조사를 통해 민선8기 도정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도민 체감물가를 낮추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등 여러 의견을 경청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물가안정과 경기부양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투자를 통해서 가능하며, 민선8기 경남도정은 기업이 경쟁력을 발휘해 힘껏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도민여론조사는 ▲도정 관심도 및 도정 운영평가 항목 ▲ 도내 경기상황 인식(물가수준, 경제·경기전망) ▲ 도정 현안(정책홍보 및 지역인구유출 관련)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홈페이지) '정보공개-도정여론조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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