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코스타리카와 바이오·우주 분야 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2/11/04 10:00:00

오태석 차관-코스타리카 MICITT 빈다스 차관 면담 진행

韓 주요 과학기술 현황 소개…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도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연구개발특구 혁신기업 통합 IR 경진대회' 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4일 서울(달개비)에서 코스타리카 과학혁신기술통신부(MICITT) 자닉시아 비야로보스 빈다스 차관과 면담을 개최하여 바이오, 우주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과기정통부가 개발도상국가의 정보통신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제8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11.2~3)'에 참석하기 위한 코스타리카 측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번 면담에서 오 차관은 바이오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추진방향과 우주 분야 정책 등 한국의 주요 과학기술 현황을 소개했고, 이어 양국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코스타리카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기반으로 자국의 바이오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작년에 우주청을 설립하는 등 우주 분야 육성을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또 양국은 지난해 7월 개최된 제1차 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계기로 착수한 공동연구 사업(신약개발·나노바이오기술)이 양국의 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이와 같은 협력사업의 추진을 통해 연구현장의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 측은 내년에 코스타리카에서 개최 예정인 두 번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히면서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관련 우리나라의 국가적 의지에 대한 코스타리카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오 차관은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양국 간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국 공동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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