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농업대상-개인 이철호, 단체 주남의아침영농조합
친환경 육성 우수 시군-최우수 산청군, 우수 합천군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단체 부문 대상은 창원시 주남의아침영농조합법인, 우수상은 고성군 대가 신전단지가 차지했고, 개인 부문 대상은 창녕군 이철호 씨, 우수상은 합천군 서임교 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 친환경 육성 우수 시·군에는 최우수 산청군, 우수 합천군이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10일 합천군에서 열리는 '제10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 대회' 행사에서 할 예정이다.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심사와 친환경농업인 대회는 매년 연계하여 함께 개최했으나,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여파로 친환경농업인 대회가 열리지 못해 개최 횟수에 차이가 있다.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은 지난 8월 경남도와 시·군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고하여 시·군을 통해 접수를 했고 친환경농업 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면, 현장심사,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주남의아침영농조합법인(대표 김이곤)은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 주변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영농조합법인으로, 2016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창원시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납품하고 있고, 작년에는 창원시 특산물 23호(주남의아침 쌀)로 지정됐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친환경 인증 면적이 25 ha 확대됐다.
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은 고성군 대가 신전단지(대표 김용환)는 2010년부터 생명농업환경 신전단지를 구성해 벼를 시작으로 찰벼, 밀 등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벼의 유기농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창녕군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친환경농업 확산과 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개인 부문 우수상을 받는 합천군 서임교 씨는 2011년 산딸기로 친환경인증을 받고 친환경농업의 기본인 녹비작물 재배, 윤작, 휴경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미생물제 제조·활용 및 농가 보급을 위해 노력했다.
2016년부터 합천군 친환경농업협회장, 2018년부터는 경상남도 친환경농업협회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친환경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조직 및 협회 발전에 기여했다.
그리고 친환경 육성 우수 시·군 부문에서는 친환경 인증 면적 증대와 경남도 전략품목 육성에 공이 큰 산청군이 최우수상을, 생태농업단지 조성과 군 자체 친환경 농업 육성 실적이 높은 합천군이 우수상을 받았다.
지자체 친환경농업인 육성과 사업 확대에 이바지한 창녕군 이나연 주무관(지방농업주사보)과 하동군 김수영 주무관(지방농촌지도사)은 유공 공무원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시상을 통해 묵묵히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기를 진작하여 도내 친환경농업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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