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평택·아산호 수질개선 종합대책 추진

기사등록 2022/11/01 18:21:19
평택호 전경. (사진=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평택·아산호 수질을 ‘보통’으로 유지하기 위해 14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평택·아산호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14개 관계기관은 한강청과 경기도, 충청남도, 수원시, 평택시, 오산시, 군포시, 의왕시, 용인시, 안성시, 화성시, 천안시, 아산시, 한국농어촌공사다.

그동안 평택·아산호 수질은 연평균 보통(Ⅲ, 5이하)~ 약간나쁨(Ⅳ, 6이하) 수준이었으나 작년 7~8월에는 최대 매우나쁨(Ⅵ, 8초과)에 이를 정도로 악화됐다.

하지만 평택·안성시 등 10개 기초지자체가 연계돼 있으며, 호소 상류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른 오염물질 유입으로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세부추진계획은 수질개선 목표인 안정적 수질 Ⅲ등급 달성을 위해 3개 전략과제 하에 76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오염원인 생활계·축산계 발생 수질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공공하·폐수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신·증설, 하수관로 정비 등 74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초기 우수 등에 따른 하천 부하를 줄이기 위한 생태하천복원사업, 저류시설 설치, 습지 조성 등의 비점오염저감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수질환경 개선을 위한 호소 내 퇴적토 준설, 인공습지 조성 등 2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립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평택·아산호의 수질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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