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일 도청 소재지 무안 오룡지구서 기공식
농업인 소통·교육·문화·판매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1일 도청이 소재지인 무안군 오룡지구에서 전남농업의 랜드마크이자 미래농업 발전의 플랫폼 역할을 할 '전라남도 농업인회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신의준 농수산위원장, 김산 무안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강도용 도 농업인 단체연합회 상임대표, 시공사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전남 농업인단체는 소통·교류 전용공간이 없어서 지난 30여 년간 광주 농성동에 소재한 농축산물 전시판매장과 농업기술원 등을 활용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이 광주 서구청에 2020년 말에 매각됨에 따라 농도 전남의 위상에 걸맞은 농업인 전용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전라남도 농업인회관'은 사업비 102억원을 들여 3243㎡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2489㎡ 규모로 2023년 말 준공 예정이다.
건립 후에는 농업인의 소통·교육 기능뿐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여기에 농업인 수익 창출 기여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 판매 공간도 함께 들어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농업인회관이 농업인의 화합과 새로운 농정발전을 견인하는 농도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농업인 소통 창구는 물론 전남 미래농업 발전의 플랫폼 역할을 다하도록 농업인 활동 여건 조성과 교류·소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업인회관 기공식은 이태원 사고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애도의 마음을 담아 음악과 박수 없이 차분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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