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서 11월 2일 업무협약 예정
안동시,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 지원
대구시, 안동시에 기금지원 등 협력
3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 안동댐에서 진행될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는 안동시는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등 기금 지원에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증대 노력, 양 도시 간 문화예술 협력 및 물 산업 발전 협력,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 및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 협력 등도 포함된다.
안동·임하댐 물 공급 국가 상수도 정책 반영, 공급시설 구축 상호 협력,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지방자치단체 업무협의 공동 대응, 안동·임하댐 주변 규제 완화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협력하게 된다.
지역발전을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안동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대구시 정책총괄단장이 지난 7월 안동시를 방문하며 첫 물꼬를 텄다.
지난 8월 대구시청에서 이뤄진 권기창 안동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담을 통해 상생발전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물은 모두의 공공재'라는 기본적인 개념에 상호 동의하고, "안동에선 깨끗한 물을 보존할 의무가 있고, 하류지역은 거기에 상응하는 협력을 해야 한다"라는 내용으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안동시는 대구 대담 이후 지난달 7일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2일에는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등 '낙동강 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사업'을 위한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8월 26일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 때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환경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대구방문 시에도 대구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추진 의지를 설명하는 등 대구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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