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당대회후 나흘간 유동성 148조원 대량 주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경기회복 추이와 금리차, 달러 강세, 엔저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570위안으로 전일 1달러=7.1638위안 대비 0.0068위안, 0.09%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878위안으로 전일 4.8546위안보다 0.0332위안, 0.68% 절하했다. 2거래일째 대폭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2157위안, 1홍콩달러=0.91176위안, 1영국 파운드=8.3180위안, 1스위스 프랑=7.2605위안, 1호주달러=4.6400위안, 1싱가포르 달러=5.0973위안, 1위안=198.0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0시58분) 시점에 1달러=7.1773~7.1779위안, 100엔=4.9135~4.9142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6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7.1710위안, 100엔=4.878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400억 위안(약 47조2392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2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순주입액은 2380억 위안이다.
인민은행은 시진핑(習近平) 장기집권 체제를 승인한 제20차 당대회가 끝난 이래 이번주 들어 이날까지 나흘간 7520억 위안(148조162억원)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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