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황제 휴가 의혹 수사 지휘
검사장 승진 밀려 개인적 이유로 사직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후임에 김남우 전 차장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차장검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차장 검사는 사법연수원 28기로, 법무부 법무과장과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정책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이명박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사건 등을 맡았다.
지난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검사장 승진이 점쳐졌으나 정기 검사장급 승진 인사에서 밀려났고, 이후 개인적 이유를 들어 사직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조 기조실장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으며, 국정원장이 윤 대통령에 면직을 제청, 사표가 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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