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주한영국대사 등 참석
봉정사(주지 호성스님)는 1999년 이곳을 다녀간 여왕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여왕 서거 직후부터 대웅전에 추모공간을 운영해 왔다.
추모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을 비롯해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의성 고운사 등운 주지스님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불교의 기본 의식인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헌다, 헌향, 법어,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조사에서 "여왕께서는 영국의 상징이셨고 소프트 파워로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가치있는 삶을 사셨다"며 "23년전 방한 중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을 찾아 안동시민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하셨다"라고 말했다.
또 "국가의 중요한 기둥이었던 여왕의 서거로 형용할 수 없는 큰 상실감 느낀다"라며 "봉정사는 여왕의 23년 전 방한 중 유일하게 방문한 사찰로 이곳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를 경험하고 전통을 존중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명록에는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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