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국정원과 정보위에 따르면 조 실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조 실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기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직을 내려놓으면서 참석이 불발됐다.
국정원 측은 "조 실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조 실장은 대검찰청 연구관, 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된 2019년 7월 대검 형사부장에 올랐다. 대검 형사부장 6개월 만인 이듬해 1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첫 번째 인사 때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옮겼다가 그해 검찰 옷을 벗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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