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약자 관람 돕는다… 자율주행 로봇체어, DDP 등장

기사등록 2022/10/25 11:15:00

서울디자인재단,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 시험 운영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지난3월2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는 의미의 '평화의 빛' 캠페인 조명이 표출되고 있다. 2022.03.0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케이티(KT)와 업무협력 협약을 맺고 24일부터 3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를 시험 운영(PoC)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자 동행’이라는 서울시 정책에 맞춰 DDP 디자인랩 3층 유니버설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UDP)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는 전력 구동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휠체어 형태의 탑승 로봇으로 관람객을 싣고 코스를 자동으로 주행한다. 전시물 앞에서는 방향 전환 및 멈춤으로 관람을 돕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 관람 솔루션이다. 다음달 11일까지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운영된다.

KT(통신 및 로봇 플랫폼), 대동 모빌리티(하드웨어), 코가로보틱스(자율주행 모듈 및 기술)의 3사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는 시험운영 결과를 토대로 고도화를 거칠 계획이다.

이후 미술관, 박물관, 전시관 등의 전시 공간 뿐 아니라 공항, 역사,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회적 약자는 물론 보다 편리한 이동 수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UDP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누구나 유니버설 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에서 한걸음 나아가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적 시선을 담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규 기업을 유치하고 공간을 새단장했다.

전시는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DDP 디자인랩 3층에 오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은 ZEP(메타버스)을 통해 24시간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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