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의 날' 3년만에 열려…"한국 중심 경북" 결의

기사등록 2022/10/23 08:26:39
[안동=뉴시스] 지난 21일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린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도민의 날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0.2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가 3년 만인 지난 21일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과 도 단위 기관·단체장,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도의원, 출향시도민회 회장단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시군기 및 도기 입장,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도민 희망 영상메시지, 지방시대! 희망경북 퍼포먼스, 도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에서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 희망 지방시대를 열어주길 바라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며 도민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경북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도민 41명이 '2022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받았다.

[안동=뉴시스] 지난 21일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린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0.23 *재판매 및 DB 금지
특별상은 37년간 해녀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한 포항 구룡포리 성정희 어촌계장 등 5명이 수상했다.

본상은 취약계층 돌봄 및 반찬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천 여성자원봉사단 김광숙 부회장 등 36명이 수상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자원봉사자, 과학기술, 문화관광, 귀농귀촌, 다문화 가정, 해녀, 청소년, 어린이 등 각계각층 분야 도민의 염원이 담긴 메시지 발표, 신라가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비밀병기 무기였던 쇠뇌 발사 연출이 진행됐다.

'경북도민의 날'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매소성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명을 격퇴하며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서기 675년 음력 9월 29일(양력 10월 23일)에서 유래했다.

[안동=뉴시스] 지난 21일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린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쇠뇌 쏘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0.23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지역 23개 시군이 도를 중심으로 결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996년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을 맞아 이 해부터 도민의 날을 기념해 오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처럼 대한민국의 희망은 지방에 있고, 그 중심이 바로 우리 경북"이라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재건하는 데 23개 시군과 도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