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트니스여자선수권·남자월드컵, 한국·우크라이나 종합우승

기사등록 2022/10/22 18:40:41 최종수정 2022/10/22 18:42:28

송석영 조직위원장 "대한민국 선수들 자랑스럽다"

우크라이나 감독 "전쟁의 어려움 속 기량 펼쳐"

'2022 IFBB 피트니스 남자월드컵'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2022 IFBB 세계피트니스 여자선수권 및 남자월드컵' 대회에서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조직위에 따르면 경북 영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남자월드컵 종목에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출전선수들의 출중한 기량과 함께 참가 선수들이 많아 높은 점수를 받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피트니스 여자선수권 종목에서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관람객과 참가 선수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위는 핀란드, 3위는 슬로바키아 선수단이 입상한 반면 대한민국 선수단은 5위에 그쳤다.

'2022 IFBB 세계피트니스 여자선수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 (사진=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빅토르 코즈호브 우크라이나 감독은 "선수들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 기량을 펼치는 투혼으로 얻은 결과이다"라며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린다. 전쟁의 빠른 종식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송석영 조직위원장 겸 감독은 "꿈 같은 일이 일어났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쉬는 날도 없이 훈련에 집중한 결과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폐회식 및 환송식에 참석한 뒤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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