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암 4개 노선에서 운행 중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상암에서 자율차를 이용한 모든 탑승객에게 따릉이 1시간 이용 쿠폰을 증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상암에는 4개 노선, 7대의 자율차가 운행 중이다. 어떤 노선을 이용하든 자율주행차를 타면 따릉이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상암 노을·하늘공원 등을 찾는 시민들이 자율차도 타고, 따릉이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무료쿠폰은 총 3000매로 한정된다. 행사는 올해 말까지 진행하지만, 조기 소진될 수 있다.
따릉이 무료 쿠폰 증정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시가 42dot과 함께 민관협업으로 구축한 서울 자율차 전용 호출앱(TAP!)을 내려 받아야 한다.
해당 앱에서 회원가입과 함께 결제수단(카드)을 등록하면 시민 누구나 실시간 자율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고, 탑승을 완료한 탑승객에게 따릉이 쿠폰 문자가 발송된다.
TAP!으로 자율차를 처음 탑승하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 탑승부터는 자율주행버스는 인당 1200원, 그 외 승용형 차량은 승객수와 관계없이 회당 2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동거리에 상관없이 요금은 동일하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가을을 맞아 상암 내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미래교통인 자율차, 친환경 따릉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다양한 자율차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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