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오는 29일 수동면 도북마을에서 '제7회 수동사과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함양군과 수동사과축제위원회에따르면 수동면 도북마을 200ha규모의 사과단지 일원에서 사과판매, 사과따기체험, 수동사과열차 체험 등 20여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부터 꽃이 피는 4월말에 ‘수동사과꽃축제’를 개최해 왔으나 2018년부터 개최시기를 사과 수확철인 10월로 변경해 사과를 주제로 ‘수동사과축제’로 개최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축제를 하지 못하다가 올해 ‘제7회 수동사과축제’를 개최하게됐다.

축제는 29일 오전9시30분 사과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30분 개막식 후 소원풍선날리기, 사과판매, 사과따기 체험, 수동사과 열차여행 체험 등 메인무대 및 지정부스에서 공연과 전시·체험·판매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는 사과를 주제로 한 축제인 만큼 사과판매, 사과따기 체험, 사사과길게깎기, 사과빨리먹기 등 사과 관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한 메인행사장에서 수동사과열차를 타고 지정된 과수원으로 이동해 직접 빨갛게 익은 사과를 따는 사과따기 체험은 지난번 축제에 이어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는 사과길게깎기와 사과빨리먹기 대회는 즉석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어린이들을 위해 수동사과 풍선 만들기, 빵 만들기, 세대공감놀이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장을 찾으면 소비자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지리산 청정 농·특산물과 사과를 살 수 있고, 사과 택배비도 지원해 주고 있다.

이와함께 한 자리에서 축제묘미를 즐기고 싶은 이들은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렘런트 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을 비롯해 노래공연, 지역가수 트로트 공연을 즐겨도 좋고, 사과를 테마로 아이들이 그린 앙증맞은 그림 감상을 하며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할 기회가 될 것이다.

군 관계자는 "사과 중심 프로그램 이외에도 음료무료봉사, 무료제공 뻥튀기 등을 먹으며 행사를 즐기고, 먹거리장터에서는 사과막걸리, 추어탕, 해물파전 등 별미를 먹어볼 수 있다"며 "매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수동사과열차는 올해에도 열심히 달릴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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