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민체육관…5년째 개최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주요 정책을 시민들과 논의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일명 ‘500인 원탁토론회’를 5년째 이어가는 등 시민참여 행정 추진에 주력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광명시는 오는 29일 시민체육관에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연다고 21일 전했다. 특히 5번째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민선 8기 주요 정책을 토론하고, 우선순위를 투표로 결정하는 등 시민 참여 행정 추진에 중점을 두고 열린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경제·일자리부터 챙기는 도시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도시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는 도시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도시 ▲빠르고 안전한 교통복지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도시 등이다.
또 ▲미래 교육의 1번지 광명 ▲차별과 소외 없는 통합돌봄 복지 도시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스포츠를 향유하는 도시 ▲쉼이 있는 정원문화 도시도 이에 포함하는 가운데 '500인 원탁토론회 운영위원회'의 사전 논의를 거쳤다.
광명시는 주제별 토론 테이블마다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시민들의 의견을 끌어내고, 최종 합의된 토론 결과는 관련 부서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가운데 어린이 테이블은 별도 마련하고,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또 사전 참여를 신청한 시민에 대해서는 토론주제별 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파일로 사전 제공한다.
광명시 누리집(gm.go.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이 가능햐며, 광명시민 오케스트라와 가수 박 군의 축하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정책 전시 벽,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원탁토론회를 열어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가 지난 4년간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는 총 4282명의 시민이 참여해 1271건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641건을 채택해 215억7000여만 원의 예산을 반영·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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