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링크 인터넷 통신위성 54기 추가발사

기사등록 2022/10/21 09:14:51

20일 발사사실 성공적으로 궤도 진입후 발표

브로드밴드 접속 어려운 지역 위해 발사

[케이프 캐너버럴( 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스페이스 X가 통신위성들을 탑재한 팔콘9 로켓을 지난 10월8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기지에서 발사하는 장면.  이 회사는 10월 20일에도 스타링크 위성 54기를 성공적으로 우주에 쏘아보냈다고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 =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회사 스페이스X가 20일(현지시간) 54기의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을 발사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위성들을 탑재한 팔콘9 로켓이 발사된 것은 오전 10시 50분 ( 14시50분 GMT)로,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정거장의 40번 발사대에서 우주로 향했다.

스페이스X사는 발사 이후에 스타링크 위성들의 발사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팔콘9의 1단계 로켓은 대서양에 설치되어 있는 자율무인항공기 그라비타스 함에 착륙했다.

이 팔콘9 로켓의 1단계 추진 로켓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10번째이다.

스타링크 통신위성들은 인터넷 고속 브로드밴드의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 설치할 수 없는 장소에 고속 인터넷이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스페이스X사는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오너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스타링크 위성통신 지원에 대해 미 국방부에게 재정지원을 요구한지 하루 만인 15일 문제의 위성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다는 의사를 트위터에서 다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AP통신은 머스크가 이 날 "스페이스 X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 비용을 계속해서 부담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지만 혹시 냉소와 비아냥(sarcastic)의 표현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성급하고 화를 잘 내는 성격의 머스크의 말은 그 어조와 어휘에 따라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자주 트위터를 통해 농담이나 욕설, 때로는 얘기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옆길로 빠지는 수가 있었다.  따라서 스페이스X가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서 앞으로도 스타링크 서비스를 (비용을 부담하며) 계속할 계획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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