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영국의 최단 기간 총리로 기록된 트러스 총리에 대해 "영국의 망신(disgrace)"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영국에 그런 망신스러운 총리는 없었다"며 "그(트러스)는 최악의 무지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부자감세를 골자로 한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금융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사임을 전격 발표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취임 45일 만으로, 영국 총리 중 가장 단명했다.
트러스 총리는 짧은 재임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강경 노선을 취했다.
그는 이날 사임 기자회견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불법 전쟁은 우리 대륙 전체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