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빵공장 사망사고' 평택 SPC 계열사 압수수색(2보)

기사등록 2022/10/20 17:23:13 최종수정 2022/10/20 17:25:36
[평택=뉴시스] 박종대 기자 = 17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SPL평택공장 앞에서 파리바게뜨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 등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여성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2.10.17. pjd@newsis.com

[평택=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의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SPL 주식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평택경찰서 수사전담팀은 오후 4시55분께부터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에 있는 SPL 주식회사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경찰은 사고와 관련된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본 사고의 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배합기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8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SPL 제빵공장 내 안전관리 업무를 하는 회사관계자 B씨를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B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A씨 외 다른 직원 1명이 있었으나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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