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봉행 통해 문화콘텐츠 개발 및 충의정신 전승"
시에 따르면 고치령은 역사적으로 '단종애사'의 슬픔을 간직한 한(恨)이 서려 있는 고갯길이다.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운동에 연루돼 고치령 아래 순흥으로 유배된 금성대군이 조카인 단종이 보고 싶어 고치령을 넘어 영월 청룡포에 몰래 다녀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번 행사는 영주문화원과 강원도 영월문화원이 단종과 금성대군의 영정을 모신 고치령 산령각에서 두 분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례봉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과 후세에 충의정신을 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단종임금 신위를 모실 초헌관은 송호준 영주부시장, 아헌관은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이 맡았다.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단종과 금성대군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두 지역의 역사문화 교류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원이 시대에 걸맞는 문화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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