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최고의 맛’을 겨루고 즐기는 NS Cookfest(쿡페스트) 2022가 20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Harim First Kitchen)에서 열렸다.
전북 익산시와 NS쇼핑이 공동 개최한 Cookfest 2022는 경연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식품 축제로 관심을 모으며 일반 관람객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메인 행사인 미식경연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본선 진출자 100팀(2인 1팀)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상금 3000만원, 총 상금 1억1500만원을 두고 경합을 펼쳤다.
본선 진출 100팀(일반팀 70팀과 고등학생 20팀, 미식 식당전 특별 10팀)은 이날 ‘하림 퍼스트키친’에 설치된 특설 경연장에서 1시간 동안 자신만의 레시피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매년 열리던 서울이 아닌, 전북 익산에서 처음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전북 익산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의 식품기업이 자리한 곳으로, 식품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요리경연을 펼친 장소인 ‘하림 퍼스트키친’은 하림이 전북 익산시 제4산업단지 3만6000평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Sharing Kitchen) 개념의 종합식품공장이다. 이곳에서 밥, 국, 탕, 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식과 천연조미료, 라면 등을 생산하고 있다.
◆ 보고·맛보고·즐기는 요리축제...일자리 박람회도 열려
이번 NS Cookfest 2022는 미식경연을 비롯해 미식투어, 미식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하림 퍼스트키친 공장 내부 투어 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의 식문화와 식품산업을 들여다보는 미식투어는 경연참가자들을 비롯해 축제 현장에 참가한 일반 관람객 2000여명이 함께했다.
축제장에서는 하림그룹의 다양한 제품과 식품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미식로드를 마련했다.
올해는 익산시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 ‘탑마루’, 로컬푸드와 익산시가 지정한 ‘대물림맛집’ 14곳을 소개하는 등 로컬 브랜드 홍보를 비롯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 자리도 마련됐다.
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일자리 박람회’도 개최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메카 익산시에서 국내 최대 요리경연대회 NS Cookfest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며 "NS Cookfest는 경연을 포함해 건강한 먹거리 정보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두 즐길 수 있는 요리축제로 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NS Cookfest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처음으로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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