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대통령, 집권당 의원들에 "푸틴과 합의" 공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집권여당인 정의개발당(AKP) 의원들에게 "유럽에서 그들은 다가오는 겨울에 어떻게 따뜻하게 지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는 그런 문제가 없다"며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공급될 수 있는 가스허브를 우리나라(튀르키예)에 만들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유럽은 튀르키예에서 가스를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 에너지 위크 포럼에서 튀르키예에 유럽 최대 가스허브를 만들고, 더 이상 노르트스트림으로 이동할 수 없는 가스량을 이 허브로 돌릴 것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에 따르면, 그것은 다른 가스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튀르키예에 거점을 만드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주로 유럽 국가들에게 가스가 공급된다.
튀르키예의 가스 허브 건설은 지난 13일 아스타나에서 러시아·튀르키예 양국 대통령 회담에서 논의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하루빨리 허브가 구축돼야 하며 가장 적합한 곳은 (튀르키예와 그리스·불가리아 접경지역인) 트라키아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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