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사업비 분담해 신속하게 건설 추진하자"결의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계획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은 19일 남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주민 간담회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만나 교량 건설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은 여수시 월호-대두라-금오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전남도가 지방비 1924억원을 투입해 교량 1.53㎞와 도로 1.93㎞ 등 총 3.46㎞의 지방도를 개설한다.
지금까지 여수시의회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과 낙후된 도서 지역 여건 개선, ‘백리섬 섬길’ 완성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를 기대 효과로 꼽으며 교량 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전남도와 전남의장협의회 임원진 간담회에서도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전남도 관계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9월 제213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금오도 권역 교량 건설 사업에 시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전남도는 사업비 과다를 이유로 교량 건설 추진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여수시의회는 이에 대해 '사업비 절반을 시비로 분담하는 조건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담아 시의원 전원이 서명 날인한 연명서를 전남도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영규 의장은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힘써준 김영록 도지사와 주철현 국회의원님, 정기명 시장, 그 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는 예산 처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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