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사회복지·산업경제부문 1명씩 선정
오경규 빛가람종합병원장, 코로나19 대응 의료계 귀감
30일 제28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장서 시상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제28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의 꽃인 올해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 3인이 선정됐다.
전남 나주시는 '2022년 시민의 상' 후보자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지역개발부문 오경규(61) 빛가람종합병원장, 사회복지부문 송종운(61) 부활의집 원장, 산업경제부문 최공섭(68) 남농협조합장을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나주시민의 상은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해온 공로를 시민의 이름으로 공식 예우하는 상훈이다.
지역개발부문 수상자 오경규씨는 자타공인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인으로 현재 빛가람종합병원장을 역임 중이다.
오씨는 지난 1988년부터 나주에 정착해 시민 건강검진을 도입하는 등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빛가람종협병원에 16개실 규모의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4호점)을 개원해 출산 장려와 산모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해 병원 내 음압시설을 갖추고 치료 병원을 찾아 전전긍긍하던 환자를 위한 대면 진료 실시와 백신 예방 접종에 앞장서면서 의료계의 귀감이 됐다.
사회복지부문 송종운씨는 1995년 개원한 장애인복지시설인 부활의집 원장이자 나주시장애인연합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송씨는 지적장애인과 함께 시설에 거주하며 돌봄은 물론 재활, 자립, 사회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장애인 권익 신장과 인식 개선에 공헌해왔다.
나주 남평농협조합장인 최공섭씨는 산업경제부문 시민의 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씨는 농협 입사 후 지난 50여년 간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나주의 대표 쌀 브랜드 '왕건이 탐낸 쌀'을 3년 연속 전국 우수 쌀 브랜드로 키우고, '쌀 러브미(米) 인증' 획득에 이어 지난해에는 청와대 추석명절 선물 품목에 포함될 만큼 나주쌀 브랜드 성장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2만 나주시민을 대표하는 영예로운 시민의 상 수상자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현에 이바지해온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2년 나주시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28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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