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 교육·문화·복지 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 선정

기사등록 2022/10/19 11:03:01

농촌마을 공동체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발간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농촌의 교육·문화·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아울러 모꼬지'를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사람이 모이는 일을 일컫는다. 농식품부는 2015년부터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농촌마을 공동체를 씨앗단계(1년 차), 줄기단계(2·3년 차), 열매단계(4·5년 차)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으로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 135개 공동체 중 현장 모니터링과 종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우수사례로 선정된 공동체를 제외한 10곳을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씨앗단계 청촌마을자치회(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는 마을 합창단 활동을 했던 노래교실 주민들이 기타와 우쿨렐레, 하모니카를 배우고 익힌다.

줄기단계 진도여성문화공동체 호미자루(전남 진도군 임회면)는 주민 누구나 진도의 전통문화인 농악으로 서로 가까워지고, 함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열매단계 우리누리문화생활관 영농조합법인(전북 정읍시 산내면)은 서예, 탁본, 서각작품 활동 교실을 통해 이웃간 정을 나눈다.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은 전북도 서예 비엔날레에 출품해 입선하기도 했다.

내년도 농촌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농촌마을 공동체는 다음 달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www.rhof.or.kr)을 통해 공모 신청할 수 있다. 사업대상은 12월에 선발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마을이 더욱 즐겁고 활기찬 삶터가 되도록 활력 넘치는 농촌마을을 꾸려가는 공동체를 발굴하고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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