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일호광장 진주역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2022 진주건축문화제’가 24일 개막해 31일까지 일호광장 진주역(옛 진주역) 뒤 차량정비고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진주건축문화제는 ‘탄소중립시대의 건축’을 주제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건축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의 탄소중립 공공건축물 전시가 주제전으로 열리며 참여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진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진주시건축사회, 한국목조건축협회의 연계 전시와 이관직 공공건축가의 스케치전이 함께 진행된다.
건축 강연, 건축문화투어, 어린이 건축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4일 오후 2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과 함께 ‘자투리 목재 새활용 파빌리온’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작품 시상식이 열린다. 대학생들이 현장 시공한 목재 파빌리온은 박봉기 작가의 작품 ‘호흡’과 어우러져 행사기간 차량정비고 일대에 전시된다.
강연 프로그램으로 이로재 대표이자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승효상 건축가와 EBS 건축탐구 집 프레젠터이자 가온건축 대표인 임형남 건축가의 강연이 24일 개막식 이후와 28일 오후 4시에 각각 진행된다.
건축문화투어는 탄소중립시대 건축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28일과 29일 하루 2회씩 진행된다. 차량정비고, 일호광장 진주역, 물빛나루쉼터, 문산읍 주민자치어울마당 등 진주시 대표 공공건축물이 코스에 포함돼 있다.
어린이건축교실은 진주건축사회 주최로 29일과 30일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집을 구상하고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건축에 대한 탐구와 창의력을 증진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진주건축문화제는 경남 최초 도입된 공공건축가제도 운영의 성과"라며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춰 건립된 진주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자 유관기관, 학생,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건축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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