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바자행사 간 김건희 여사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감사"(종합)

기사등록 2022/10/18 11:50:09 최종수정 2022/10/18 13:53:40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

여사, 봉사자들 격려…고추장, 새우젓 등 구매

"소외된 이웃 위한 인도주의 사업…감사드린다"

쉼터 설거지 봉사·정인이 2주기 추모 등 행보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경기도 성남에 있는 가출청소년·노숙인 쉼터인 '안나의 집'을 찾아 설겆이를 돕는 등 봉사를 했다.  이 사실은 안나의집 운영자인 김하종(본명 빈센조 보르도) 신부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지난 15일에 알려졌다. 사진은 김 신부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바자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주관 바자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적십자사는 명예총재인 대통령의 부인을 매년 바자행사와 사랑의 선물 제작 등 행사에 초대하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 부인 다수가 참여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코로나로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열렸던 바자행사는 올해 3년 만에 비대면으로 개최돼 약 60개 부스에서 식품, 의류, 잡화, 생필품 등을 판매한다.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도 참여했다.

김 여사는 판매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바자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기증물품 및 재활용품 부스와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넥타이, 코트, 니트, 공예품, 고추장, 새우젓 등을 구매했다.

김 여사는 "지난 117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을 선도해오신 대한적십자사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계신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과 수요봉사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적십자 바자행사는 1984년부터 시작됐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정부부처 국무위원부인, 차관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외교사절 부인들로 구성된 수요봉사회와 기업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자선기금 마련 행사다.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재난구호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대외 활동을 조금씩 늘려가는 모습이다.

김 여사는 경기 성남의 가출청소년 및 노숙인 쉼터 '안나의 집'을 찾아가 설거지 봉사활동을 했다. 이는 시설 운영자인 김하종(본명 빈센조 보르도) 신부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가 봉사활동을 다녀갔다고 밝히면서 지난 15일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2일에는 경기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의 정인이 묘소를 방문해 추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