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문경돌리네습지 축제 29일 개막…"체험거리 다양"

기사등록 2022/10/17 15:16:34

걷기대회, 캠핑카 오토캠핑 등은 27일까지 접수

문경 돌리네습지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제1회 문경돌리네습지 축제'가 경북 문경시 산북면 돌리네습지에서 29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17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천혜의 자연을 품은 국내 유일 문경돌리네습지의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알리고, 환경의 소중함과 습지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 개막식에는 태권트롯 나태주를 비롯해 설하윤, 주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흥겨운 축제의 장을 펼친다.

습지 일원에서 열리는 습지 걷기대회는 오미자에이드 시음, 전통추수 체험, 문경사과 맛보기,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된다.

걷기대회, 유튜브 콘테스트, 캠핑카 오토캠핑은 문경돌리네습지 홈페이지에서 팝업창 또는 QR코드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문경돌리네습지가 이번 축제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더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 돌리네습지 (사진=문경시 제공)
한편, 문경돌리네습지는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이 높고 지형·지질학적 학술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돌리네(Doline)는 석회함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용해 침식돼 지표면에 형성된 접시 모양으로 움푹 팬 웅덩이다.

문경돌리네습지에는 수달, 담비, 붉은배새매, 새매, 구렁이 등 6종의 멸종위기 동물과 쥐방울덩굴, 낙지다리, 들통발 등의 희귀식물을 포함해 총 7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한다.

환경부는 2017년 6월 이 습지를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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