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과 더불어 전화, 문자 병행해 훈련"
"카카오톡 통신 장애로 인한 훈련 문제 없어"
충무훈련은 '비상대비 자원법' 등을 근거로 1981년부터 정부기관(행안부·국방부) 주도 아래 매년 3~4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지자체,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훈련이다. 훈련은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비상상황 시 국가 동원자원의 동원태세를 점검하는 내용으로, 자원동원(인원 및 물자), 테러대비, 피해복구, 전쟁이재민 수용, 산업동원 생산훈련 등이 있다.
이번 충무훈련은 경상남도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병무청 등 10개 정부부처와 경상남도 등 18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경남지방경찰청, 통영해양경찰서, 육군 제39보병사단과 종합정비창, 52군수지원단, 공군 교육사령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상남도 충무훈련에서는 대구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모바일 전시 임무고지 훈련을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 시행한다. 임무고지 훈련은 해당 지역 긴급동원 대상자(동원 미지정자)에게 병무청 알림톡(카카오톡)을 이용해 긴급동원 발령 시 전시 임무와 동원절차 등을 전파하는 훈련이다.
국방부는 해당 훈련이 카카오톡으로 진행되지만, 전화와 문자를 병행해 발송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카카오톡으로 훈련 내용을 전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카카오톡 수신 확인이 되지 않았을 때 문자를 보낸다. 문자도 확인되지 않은 경우 전화로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문자와 전화, 카카오톡을 병행하기 때문에 카카오톡 통신 장애로 인한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충무훈련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시행하는 훈련이다. 지난 2020~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행정점검으로 대체했다. 올해 상반기(부산지역) 훈련은 코로나 여파가 남아있어 조정 시행했다.
국방부는 "2022년 하반기 충무훈련은 경북(11월)을 마지막으로 종료하며, 훈련 종료 후에는 사후검토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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