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1년간 37만명 찾아…경제유발효과 315억원
방문 선수단 '해남·강진·여수·구례·순천' 순으로 많아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이 각종 스포츠경기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지임이 입증됐다.
전남도는 2021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참여를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단이 '1141개팀·연인원 37만245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0~2021년 시즌 전지훈련 참가 연인원(15만3100명)보다 2.4배 많은 규모로 이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31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선수단 방문 급증은 전남도가 지속적으로 공공체육시설을 확대 구축하고,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은데 있다.
여기에 시·군별 각종 할인 헤택 제공과 우수한 관광자원 보유, 온화한 기후, 맛있는 음식, 편리한 교통 여건 등도 선수단 유치에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개최 장소로 인기가 높은 시·군은 해남, 강진, 여수, 구례, 순천 순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해당 시·군에 시상과 함께 부상으로 체육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한다.
최우수상을 받는 해남군은 6000만원, 우수상 수상 대상인 강진군과 여수시는 각 4000만원, 장려상에 선정된 순천시와 구례군은 각 2000만원, 노력상을 받는 고흥군과 영광군은 각 1000만원이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럭비, 배드민턴 순이었고,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 46%, 충청권 15% 등 전국에서 전남을 찾았다.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전남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이 불편함 없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체육시설에 확충에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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