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카카오 사태 무겁게 느껴…신속 복구·원인 파악 철저"

기사등록 2022/10/16 11:38:28 최종수정 2022/10/16 11:54:07

과기부 상황실 장관 주재로 격상 지휘 지시

트윈데이터 센터 등 예방 방안도 마련돼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화재로 벌어진 카카오 등 인터넷 '먹통' 대란 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와 원인 파악에 정부도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디지털 부가서비스 장애로 북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 네이버 등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카카오 등이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한데 이어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6일 추가로 장관 주재 현장 회의를 개최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성남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 관련 서비스 전반에 10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했다.

[성남=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사용이 일시중단 되었다. 사진은 포털사이트 다음 사이트. 2022.10.15.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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