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에 한주간 수백발 미사일 공격"

기사등록 2022/10/15 23:12:38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 주요 기간시설을 파괴했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처: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군이 지난 한주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수백차례에 걸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미군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전날 CNN에 "지난주 크름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 이후 러시아인들이 계속해서 보복하는 것을 보아왔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목표물에 대해 발사한 미사일 수로 볼 때 수백발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인들이 민간인, 특히 전기나 교량 등을 포함한 민간 기반 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가 심각하게 손상됐다. 남부 도시 자포리자도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름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적어도 당분간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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