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독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기사등록 2022/10/14 12:48:38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어린이부터 순차적으로 독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년 1월1일∼2022년 8월31일),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7년 12월31일 이전 출생)이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하동인 경우 만 60∼64세(1958년 1월1일∼1962년 12월31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시기는 대상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독감 백신을 생애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가 첫 대상자다.

이들은 백신을 2번 맞아야 하므로 가장 먼저 9월21일부터 시작됐으며, 그 외 어린이(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10월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만 75세 이상은 10월12일, 만 70∼74세는 10월17일, 만 65∼69세는 10월20일 접종을 시작한다. 그러나 어린이, 임신부와 달리 올해 12월31일 접종기간이 끝난다.

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0월27일부터 백신 소진 때까지 접종을 시행한다.

또한 어린이 중 계란 아나필락시스나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등을 지참하면 보건소에서 세포배양 독감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지정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만 60∼64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하동군에서만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보건소(지소·진료소 포함)에서만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그 외 자세한 사항과 독감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사이트(nip.kdca.go.kr)나 보건소 예방접종실(055-880-6661, 6913)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된 만큼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발생과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 대상인 만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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