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는 향토유적보호위원회 회의를 거쳐 ‘전주이씨 희령군파 묘역’을 하남시 제17호 향토유적으로 지정·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향토유적보호위원회는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향토유적의 지정과 해제 등의 사안을 논의하는 위원회로, 이현재 하남시장 등 당연직 3명과 관련분야 민간위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일 처음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전주이씨 희령군파 묘역’은 파 시조 희령군 포함 4대의 묘가 함께 조성돼 조선초 묘제 연구의 중요한 자료라고 평했다.
위원회는 또 조선초 조성된 비석, 장명등, 문인석의 양식과 조각수법이 우수하고 상태도 잘 보존돼 있어 향토유적으로서의 지정가치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전주이씨 희령군파 묘역’이 향토유적으로 지정되면서 시의 향토유적은 모두 17개소가 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향토유적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재생산해 내는 귀중한 문화자원”이라며 “향토유적을 시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확립하고 강화하는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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