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맑은 물 공급 해결" 촉구

기사등록 2022/10/13 16:00:47

배현주 의원 대표발의 결의안 채택

관련부처 등에 송부

배현주 김해시의원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는 13일 취수원 다변화를 통한 맑은 물 공급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배현주 의원이 대표 발의해 25명 전 의원이 동참했다.

결의안은 "최근 창원 석동정수장과 일반 가정집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어 시민들의 물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매년 발생되는 녹조의 심화, 퇴적토의 오염에 따라 낙동강 수질이 악화되어 시민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이에 "낙동강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김해시는 보다 깨끗하고 안심한 수돗물을 공급받기 위해 정부와 경상남도에서는 취수 다변화 정책을 통한 맑은 물 공급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원인은 "취수원인 낙동강의 오염 때문으로 맑은 원수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정수처리를 한다 해도 불신은 계속될 수밖에 없어 시민들의 건강권에도 지속적으로 위해를 끼치게 된다"고 했다.

특히 "30년 이상 낙동강 물만을 원수로 사용해 온 김해시는 56만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상남도가 취수원 다변화 정책을 통한 맑은 물 공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는 낙동강 수질을 보다 면밀히 조사하여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통한 취수원 다변화 정책 조속한 실시, 낙동강 하류의 지역 간 이견을 조율해 동남권 도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맑은 물 공급 정책을 적극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김해시의회는 결의안을 국회, 환경부, 경상남도의회, 경상남도지사, 전국시군자치구에 송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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