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30분 대구와 홈 경기
수원은 12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B 3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수원은 현재 10위(승점 38·9승11무15패)다.
자력으로 잔류할 수 있는 9위 대구(승점 41·9승14무12패)와는 승점 3점 차다. 다득점에서도 수원(37골)이 대구(45골)에 뒤져 이번 경기를 놓치면 사실상 자력 잔류는 어려워진다.
올 시즌 K리그1 10위는 K리그2 4위와 5위의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3위와 겨뤄 이기는 팀과 2023시즌 K리그1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마지막 기회가 남아있지만, 자력으로 1부리그에 남으려면 마지노선인 9위가 돼야 한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성남FC를 2-0으로 누른 수원은 지난 9일 FC서울과의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대구 추격에 실패했다.
여기에 서울전에서 퇴장당한 공격수 오현규가 징계로 대구전에 뛸 수 없다.
반면 대구는 최근 수원FC전 2-1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기 잔류 가능성이 커진다.
대구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둔 수원은 전날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염기훈의 은퇴식이 내년으로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염기훈은 2022시즌을 앞두고 올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한 염기훈은 경찰청 시절을 제외하고 2010년부터 10년 넘게 수원맨으로 뛰어왔다.
은퇴 뒤에는 지도자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은퇴식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염기훈의 현역 생활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염기훈은 K리그 통산 442경기에서 77골 110도움을 기록 중이다. 3골만 더하면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에 가입한다.
이번 시즌에는 19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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