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이 중구청 청사의 부족한 업무공간과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홍영진 의원은 12일 중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협소한 업무공간과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해 민원인의 불편은 물론 대민행정 서비스의 한계로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6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 조직 규모에 비해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구청 건물은 적절한 업무 공간 확보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민원인 동선과 사무 공간 사이 경계마저 모호해 업무상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정보보호도 취약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사 내 마련된 188면 규모의 주차장과 인근 희망공영주차장 79면으로는 직원 및 민원방문 차량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인근 주택가에 불법주차로 인한 민원이 장기간 반복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문제해결을 위해 올 상반기 구청 인근 단장공원과 희망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제2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벌였지만 252억원에 달하는 사업비와 낮은 효율성 등의 문제로 부적합 결론이 내려졌다”며 “업무공간과 부설주차장 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답변서를 통해 “우선 민원실 앞 휴게공원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900㎡ 규모의 청사 증축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며 “그동안 일반 세입으로 편성했던 공유재산 매각대금을 올해부터 신청사 건립기금 수입으로 적립, 장기적으로 제2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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