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집중호우·태풍 피해 지역 수신료 2개월 면제

기사등록 2022/10/12 14:49:44

8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서울·경기·강원·충남

9월 태풍 힌남노 영향 포항·울산·통영 등도 대상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지역민에 대해 2개월간 수신료를 면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수신료 면제는 지난 8월 8~17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서울, 경기, 강원, 충남의 일부 지역 지원을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영등포구, 관악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개포1동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의왕시, 용인시 ▲강원도 횡성군, 홍천군 ▲충청남도 부여군, 청양군, 보령시다.

지난 9월 3~6일 한반도를 통과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포항시·경주시, 울산 울주군 및 경남 통영시·거제시 일부 읍면의 피해 지역민도 대상이다.

면제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내 멸실 또는 파손된 건축물 및 이재민 대피장소에 비치된 수상기로, 해당 지자체로부터 피해 사실을 확인받아 전기요금이 감면되는 세대는 별도 신청없이 2개월간 수신료를 면제받게 된다.

재난지역에 대한 수신료 면제는 사회적 취약계층 등에 대한 수신료 면제를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는 올해 3월 경북·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수신료를 면제하는 등 2000년 이후 총 14차례 재난지역에 대한 수신료 면제를 통해 피해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피해복구를 지원해왔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특별재난지역 등 피해 지역의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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