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그룹 3남 김동선, 올초 방송기자 출신과 결혼

기사등록 2022/10/11 16:06:20 최종수정 2022/10/12 09:56:42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올 초 결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 상무의 결혼은 그룹 임원들도 모른 채 간소하게 치러졌는데 이는 김 상무 모친인 서영민 여사가 당시 건강이 위중한 상태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오너 3세인 김동선 상무는 올 초 방송 기자 출신인 A씨와 결혼했다. 김 상무는 1989년생이며 A씨는 1987년생으로 2살 연상이다.

A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한 방송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방송사 앵커로도 활동했다.

A씨는 올 초 결혼을 이유로 이 방송사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누구와 언제 결혼하는지는 동료들에게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김 상무와 A씨는 별도의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당시는 김 상무의 모친 서영민 여사가 암으로 투병중이어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 여사는 지난 8월 별세했다.

한화그룹 측은 김 상무의 결혼 여부에 대해 "올 초 결혼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상무와 방송사 앵커 출신인 A씨가 올 초 결혼할 예정이었는데 김 상무의 모친인 서 여사의 건강이 위중해 결혼식을 별도로 치르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후에도 여러 이유로 결혼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지금까지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동선 상무는 최근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유치하며 화제에 올랐다.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김 상무는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도입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미국을 오가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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