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5만여명 방문…"호두과자 굽기 체험, 색다른 경험" 인기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 차별화된 축제 돋보여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천안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한 ‘2022 빵빵데이 천안’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빵빵데이 천안’ 축제는 지역 농축산뿐 아니라 기업, 대학, 지역문화인이 함께해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높이고 ‘빵의 도시 천안’ 도시브랜드 전국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전야제 행사와 동네빵집 이벤트, 빵지순례 등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 기간 방문객은 주최 측 집계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5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축제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중 계속되는 우천 상황에서도 9일 전야제 행사에 방문한 방문객들은 30여개의 빵마켓에서 가족, 친구 단위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준비된 체험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안시는 기상상황에 따라 방문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공식행사 장소를 봉서홀로 변경, 진행했으며 천안을 빵의 도시로 선포하는 선포식과 축하공연, 인기 가수들의 빵빵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은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9일과 10일 양일간 동네빵집에서 진행된 빵지순례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빵지순례 신청 인원은 2400여팀 7000여 명으로 접수기간부터 마감일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빵지순례단은 이전보다 규모를 3배 확대, 100팀 296명을 선정·운영했으며 지정된 빵집 3개소를 방문해 빵을 맛보는 등 빵지순례를 진행했다. 이후 미션인 SNS 후기 게시물 확산을 통해 홍보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빵지순례에 참가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행사 참가 업소에서는 행사 기간 할인행사와 업소별 이벤트를 마련,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동네 제과점들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안팥을 활용한 팥양갱과 지역산 원유로 만든 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는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전야제에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호두과자를 직접 굽기 체험이 즐거웠으며 색다른 경험이었고 바로 구운 호두과자맛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관계자는“이번 축제를 통해 한자리에서 건강한 천안 빵을 선보일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분들께 더 맛 좋은 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빵지순례를 함께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지만 맛있는 빵들을 맛보고 즐겁게 보내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빵을 콘텐츠로 지역과 상생해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고 전국 대표 빵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우천 상황에도 방문해 주신 많은 시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천안시는 이번 빵빵데이 행사 중 방문객 증가에 따라 업소별 매출이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후에는 참여업소와 빵지순례단을 통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다음 행사에는 더 다양한 지역 각 분야와 연대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처음 시행된 축제인 만큼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는 보완을 철저히 해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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