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의회가 2022년 의원 국외연수 예산 6100만원 전액을 남해군에 반납하기로 했다.
남해군의회는 최근 임태식의장을 포함한 10명의 군의원과 장충남 군수 등 집행부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정례의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11일 남해군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코로나 19 장기화와 전례없는 경기침체,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최소한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국외연수 예산 모두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남해군의회는 또 경기회복이 군정 최우선 과제임을 확인하고 위축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책정된 남해군의회 의원 국외연수 여비는 의원 3500만원, 수행공무원 2600만원 등 총 6100만원으로, 2022년도 제3회 추경예산 안 심사에서 반납 처리할 예정이다.
임태식 의장은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남해 전역이 눈·코 뜰 새 없으며 여기에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악화돼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기로 남해군의회 모든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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