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에 시작돼 올해로 32주년을 맞은 율곡문화제는 파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등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취소됐다가 올해 4년 만에 개최됐다.
5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한 유가행렬과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파주이이유적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윤후덕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장, 도·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해 율곡문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복패션쇼에서는 율곡이이, 신사임당, 허준 등 파주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복식 재연을 선보여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율곡백일장, 사임당미술제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숨겨진 재능을 발휘했다.
특히 행사장을 인근 율곡리 마을까지 확대해 율곡습지공원에서 개최된 율곡음악회에서는 파주윈드오케스트라와 국악가요의 협연 무대가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율곡문화제가 파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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